꺼져라. 위선자들.

오늘은 끌끌하고 기분이 안 좋으니까. 끌끌하고 기분이 나쁜 얘기를 좀 적어보자.
사람이라면 누구나 특별히 싫어하는게 있을거다. 나도 그런게 몇개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위선자다.
난 다른 사람의 행동을 평가는 하고 뒷다마는 무지하게 잘 까지만, 비난은 잘 안 하는 편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그렇게 생겼다고 생각한다.(성악설 원츄) 나 역시 잘난 사람이 아니고 오히려 실수도 많고 약점도 많고 나쁜 점은 더더욱 많은 사람이기에 남을 비판하고 비난할만한 인격의 소유자는 되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칭찬받을만한 성격의 소유자는 세상에 정말 몇명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한테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그런 사람들이 넘쳐난다면 난 상대적 열등감에서 헤어나지 못할테니까.
그런데 내가 정말 참기 힘든건 자신은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인척 하면서 그걸 기준으로 남을 비난하는 사람들이다. 더 열받는 건 그들은 자신들이 정말 착한 줄 안다는 것이다. 착한 척 고상한척 하지만 행동은 하지 않는다. 남들의 실수를 크게 부각시켜 지적한다. 작은 실수를 지적하고 그걸 지적하고 알아낸 자신은 마치 훌륭한 인격지인양 군다. 특히 나이를 먹은 어른일수록 말이다. 사소한 잘못에 얼굴이 벌개져서 큰 소리 치는 인간들은 대부분은 그런 유형에 속한다고 본다. 정말로 성격이 불같은 사람도 없지않아 있겠지만 말이다. 마치 자기는 훌륭한 인격인양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도 도와주는척 하면서 있는 감정은 다 내보인다.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훌륭하고 지고한 우정을 자랑하지만 행동은 빈 깡통이다. 그런 류의 인간은 자신이 뭔가 필요할때만 연락한다. 힘든 순간에는 곁에 없다. 말은 잘한다. 비난도 잘한다. 선거날은 빨간날이라고 놀면서 투표장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인간들이 애국자인양 굴어댄다. 인심이 박하다고 장애인들이 불쌍하다고 외국인차별 성차별에 대해서 키보드로 적어대는 인간들중 과연 몇명이나 행동으로 나서고 있을지 의문이다. 물어보고 싶다.

"너는 불우이웃을 위하여 얼마를 썼냐?" -구걸자에게 적선하면 버릇 나빠진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허다하다.-
"대통령을 욕하는 넌 투표날 투표는 했냐?"
"친구라는 이유로 인내와 헌신을 주장했던 넌 친구에게 뭘했냐?"
"너랑 티격태격하는 날 자신은 훌륭한 인격이라 도와준다고 하지만 그런 거칠고 퉁명스런 도움의 손길은 뭐냐?"
"장애인들이 불쌍하다고, 그들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너, 그런데 장애인들 도와주자고 하면 왜 그렇게 비협조적이냐?"
"동네에 장애인 시설 들어오면 집값 떨어진다고 방해하는 너는 뭐냐?"
"외국인에게 나이스한척하는 너,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태도가 바뀌는 이유는 뭐냐?"

분명 척도 중요하다. 좋은 사람인척, 인격자인척, 친구인척 하는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할려면 제대로 해라. 그리고 적어도 자신이 위선자라는 건 알아라. 자기도 제대로 못하는걸 가지고 남을 비난하지는 말아라. 꼭 비난해야 겠다면 적어도 너도 그런 인간이라거 정도는 알아라. 정말 그것조차 안된다면 제발 부탁이니 내 근처에서 말고 딴대가서 해라. 짜증나서 울컥해서 견딜수가 없다.

정말 나도 어지간히나 한심한 인간이지만 정말 짜증나는 위선자들 많다. 마더 테레사는 성모란 소리를 들을만한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라니.... 정말이지 흉내도 불가다. 참 대단한 사람이다. 정말이지 저런걸 다 참아내고 이해하고 받아줄만한 관용과 아량은 어디서 오는걸까. 정말 알고 싶을 뿐이다. 아놔 씨발...

by 디파 | 2008/08/20 03:33 | 트랙백 | 덧글(0)

서른

이제 내가 서른이라는걸 체감한다.
근 4개월 미니벨로를 타고 미친듯히 버닝했다. 그 결과 허벅지 부상....다리재활과 상체강화라는 목표를 위해 수영을 시작한지 보름 그 결과 남은것은 현재 허리통증과 전신쑤심....군대에 있을때 20대후반 고참이 훈련때마다 절절매던 일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이해가 간다.
건강은 젊어서 쌓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왔다. 어쩌면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미 조금 늦게 출발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다하게 운동을 시작한게 20대 중반 그것도 중간에 와우를 하느라 1년 반정도  완전히 앉은뱅이 생활을 하면서 15kg 정도 늘어난 몸무게와 다 늘어진 몸이 되었었고 그 와중에 그래도 잘한게 있다면 3년정도 꾸준히 산책을 즐겨왔다는 것뿐이다.
그래도 산책을 즐겼기에 지금 무엇인가를 시도해볼수 있는것 같다. 적어도 조심조심이나마 자전거를 즐길수 있고 파쓰의 힘을 빌려가는거라고 해도 수영을 할 수 있다. 적어도 무엇인가 건강을 저축하고 몸을 가다듬기에 조금 늦었지만 너무 늦은것은 아닌것 같다.
그것이 참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 아닐수 없다. 적어도 시도는 해볼수 있지 않은가.
30이란 나이는 더이상 유전자가 육체를 보호해주지 않는 나이라고 한다. 느낀다. 망가지는건 순간이고 다시 쌓기는 참 힘들다.
난 오래 살고 싶은 마음도 없다. 딱히 강철같은 육체를 자랑하고픈 마음도 없다. 그냥 필요한만큼 튼튼하게 살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물론 그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하지만 최소한 필요한 노력은 하면서 살아갈려고 한다.

by 디파 | 2008/08/18 14:14 | 트랙백 | 덧글(1)

자전거를 타면서 생긴 변화들.

로드용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지 대략 2달 정도 되었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체중이 5kg이 빠졌다.
전에 못 입던 바지들이 갑자기 입을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허벅지가 많이 불편하다.
백옥같이 하얗던 피부가 까무잡잡한 동남아시아인 피부가 되었다.
주머니가 텅텅 비었다. 잔차 사고 옷 사고 악세사리 사고..
부끄러움에 대한 내성이 올라갔다. 자전거 쫄반바지를 노팬티로 입고 다닌다.
지하철 버스를 잘 안 타게 되었다. 서울내지역은 왠만하면 그냥 간다.
알타늄의 위대함을 깨달았다. 하지만 내가 타고 있는건 철타늄이라 비가 오면 두렵다.
언덕만 보면 슬슬 피해간다.
가방을 먹을거와 마실거로 가득 채워 다닌다.
아토피가 없어졌다.(도대체 왜?)
멋진 여성을 보면 눈이 가던게 멋진 자전거를 보면 눈이 간다.
전에는 하늘을 보고 다녔는데 이제는 땅을 보고 다닌다.
자전거 타는게 즐겁다.

by 디파 | 2008/06/28 09:55 | 트랙백 | 덧글(0)

꿈을 꾸었다. 잠이 들면 꿈을 통해 미래로 갈수 있다는 꿈이었다.
미래로 가고 싶었다.
계속 잤다.
비몽사몽으로 깰때마다 미래로 가고 싶어서 계속 잠을 잤다.
결국 지쳐서 포기하고 잠에서 깨었을때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알았다.
처음으로 잠에서 깨자마자 맥주 한캔을 마셨다.

by 디파 | 2008/05/10 22:24 | 트랙백 | 덧글(0)

엄마친구아들의 약점

난 엄마친구아들을 알고 있다. 물론 그쪽은 날 모른다.

그분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오셔서 영국에서 유학을 마치셨다.
키는 187cm에 만능스포츠맨에 노래와 요리실력을 겸비하셨다.
성격은 자상하고 섬세하면서 대범하다고 한다. 마음도 넓다고 한다.
폭넓은 대인관계로 유명하다고 하신다.
아버지는 듬직하고 털털하시며 가정적이신 중소기업 사장님이시고
어머니께서는 모든 타인이 공인하는 퍼팩트우먼이다.(가사,교육,미모,예절,학식,능력,배려,겸손 등등...) 
현재 회사에서 후계자수업을 하고 계시며 몇년내로 회사를 책임지실 분이다.(현재 이미 모든 업무는 이분께서 보고 계시다.)

그러나 하늘은 공평하신지 그 분에게도 약점이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그분은.......

대머리셨다.

풋......애도...

by 디파 | 2008/05/04 20:36 | 트랙백 | 덧글(3)

밤샘 기다림

어머니 친구분께서 하룻밤 묵어가셨다. 사정은 이랬다.

나이 지긋하신 아버님께서는 이미 잠자리 들어가시고 일하는 아줌마도 잠자리에 들어가신듯한대 열쇠를 들고 나오지 않아서 초인종을 1시간 동안 눌러대고 문을 두드려도 아무도 나오지 않아서 할수 없이 친구집에서 하룻밤 머물러 가실려고 오셨다고..

그 다음날 집에 돌아가니 일하는 아줌마가 그러시더란다.

늦게 오셔서 밤새 꼬박 새면서 기다렸다고......

by 디파 | 2008/05/02 15:44 | 트랙백 | 덧글(0)

...

그럴수도 있지.
그럴수도 있지.
그럴수도 있지.
그럴수도 있지.
그럴수도 있지.
그럴수도 있지.
그럴수도 있지.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내가 힘들때면 내가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했을때를 기억하자.
내가 화가 난다면 내가 다른 사람들을 화나게 했던것을 기억하자.
내가 지쳤다면 누군가도 나에게 지쳤을 것을 기억하자.
내가 상처입었다면 내가 입힌 상처도 있었을 것을 기억하자.
지금은 내가 옳은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어리석은 생각일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사람을 치유하는 것은 독설이 아니라 사랑임을 기억하자.
사람은 다 같이 모여 사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누군가를 용서할수 없다면 누군가가 나를 용서했다는 것을 기억하자.
내가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나의 힘은 분노가 아니라 사랑이라는것을 기억하자.

by 디파 | 2008/04/30 03:39 | 트랙백 | 덧글(2)

조숙한 아이.

H군과 한강을 걸어가고 있을때 앳된 소리가 들렸다.

"ㅆㅂ넘아,  너희가 여자의 마음을 알어?"

돌아보니 진짜 초딩이 있었다.(정신적 초딩이 아닌 육체적 초딩)

역시 산책은 이래서 하는건가 보다.

by 디파 | 2008/04/29 00:34 | 트랙백 | 덧글(0)

콩가루 집안..

얼마전 SM군과 페이스오프를 다시 보았다.
응징을 마친 숀 아처가 캐스터 트로이의 숨겨진 아들을 입양해오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나눈 대화.

"나중에 저 애가 다 자라면 진실을 말해주어야겠지?

네 아비는 내가 쐈다....
네 어미는 네 아비가 쐈다...
네 아비는 내 자식을 쐈다...

네 친삼촌은 내가 죽였다...
네 외삼촌은 네 아비가 죽였다...

미안하다. 이게 진실이다."

by 디파 | 2008/04/26 15:47 | 트랙백 | 덧글(0)

테이큰 소감 (네타 와방)




테이큰을 보고 왔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귀한 분이 풍류를 즐기고자 하시는걸 막짓밖에 할 줄 모르는 리암 닐슨이 기어코 방해하는 이야기다.

여기서 몇가지 교훈을 우리는 얻을 수 있다.

1. 주먹은 법보다 가깝다.
2. 사람을 납치하기 전에는 아빠가 뭐 하는 사람인지 꼭 물어봐야 한다.
3. 대세는 패는 게 아니라 꺽는거다. (시갈 형님 만세!)
4. 위협에 대처하는 마지막 말은 자기의 모국어를 쓰는게 아니다.'굿럭' 대신에 '야메떼' '기무찌' 혹은 '이앙 다메' 라고 했었어야 한다. 도발 두배 효과!(넌 반드시 죽인다)
5. 풍류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보고 난 느낌.
"아놔 슈ㅣ발 자비를 베풀어줘 ㅠㅠㅠㅠ"
















"십쇼키.....혼내줄테다" ( 남의 비지니스를 방해하고 계시는 우리 리암닐슨 흉님)















"이 애비가 딸을 좀 격하게 아낀단다."



















인간백정ㅎㄷㄷ

by 디파 | 2008/04/25 02:13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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